BUB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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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30 0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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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 포대기를 만들면서

 

꼭 지키고 싶었던 한가지는 "최고로 좋은 것을 담고 싶다" 였어요.

 

완전 매력적인 패턴에, 고급 소재로.

 

엄마의 스타일과 아가의 건강까지 함께 챙길수 있는 그런 원단 어디 없을까 -?

 

하고 찾던 중 제 레이더망에 딱 걸렸던 Cloud9fabric.

 

아,, 오가닉 원단이 이렇게 이쁠수도 있구나!! 감탄을 연발하여 오가닉 라인 포대기를 만들기로 결심했죠.

 

오가닉원단 업체에서 이 원단으로 무엇을 만들거냐 물으시길래

 

아기띠를 만들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웃으시며.."이 비싼 원단으로요?? 그걸 대체 얼마에 파시게요~?" 하고 물으시더군요.

 

"아...아직 원가는 안내봤는데... 하지만 정말 필요하긴 해요..."

 

이렇게 웃으며 대답했지만

 

사실 이 아기띠를 얼마에 팔수 있으지는 저도 고민이었어요.

 

수입 오가닉원단은 일반 국내원단 가격의 5~6배 까지 비싸거든요.(2배도 아니고 5~6배요!! ㅠ,ㅠ)

 

이 원단으로 만든 손톱만한 머리핀이 하나에 만원이 넘고

 

원단 소요량이 많지 않은 턱받이나 보넷등이 3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생각하면

 

아기를 메는 포대기를... 그것도 양쪽 합쳐서 기장이 4m가 넘는

 

그 긴~~~ 어깨 끈까지 수입 오가닉 원단으로 한다하니

 

원단 업체에서도 "진정??" 이라고 의심하실수 밖에요.

 

아가를 위해서라면 내것 하나 아까워서 사지 않는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ORGANIC"이라는 프리미엄을 이용해 가격을 올리고 싶진 않았어요.

 

그리고 부바 포대기를 한번 써 볼까? 생각하셨던 분들이 가격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안타까운 경우는 없었음 했구요.

 

저렴한 가격에 오가닉제품을 내 놓고 싶었지만, 프리미엄은 커녕 비싼 원단 가격 때문에 가격을 책정 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아.. 그럼 오가닉 포대기의 가격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오가닉을 포기하고 일반 원단으로만 진행 해야 하나??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안철수교수가 나온 힐링캠프를 보게 되었어요.

 

못 보신 분들은 앞부분만 한번 보세요. ^^

 

안철수 힐링캠프6회

http://netv.sbs.co.kr/player/netv_player.jsp?uccid=10001621444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 내가 포대기를 처음 만들어 팔아보자고 생각했을때 돈을 버는게 목적은 아니었는데.

 

다들 촌스럽다고, 불편하다고 무시하던 그 포대기의 진가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고,

 

거품가득한 국내 브랜드 포대기에 실망한 엄마들에게 이 좋은 포대기를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었잖아...

 

그래서~!

 

원가율이 높아 이윤이 줄더라도 가격대를 소비자의 입장으로 최대한 내렸고,

 

제품 라인을 세분화 하여 다양한 라인의 부바를 선보이기로 하였어요.

 

 

원가율이 너무 높아서 진행을 망설였던...어깨끈까지 모두 오가닉인 All Organic라인은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고,

 

대신 아가의 몸이 가장 많이 닿는 안감과 상단 부분만 오가닉 소재를 사용한 Semi Organic라인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의 오가닉을 제안하기로.

 

또 국내 면 100%를 사용하여 부바 포대기의 대중화를 위해 착한가격으로 선보이는 Basic라인까지.

 

이렇게 해서, 부바의 제품 라인을 All Organic, Semi Organic, Basic 세종류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팔아 많은 더 엄마들과 아기들이 그 혜택을 누리고

 

더 많은 소문이 나고 그러면 더 많은 고객들이 모이고...

 

그럼 안철수 아저씨의 말대로 부바도 성공한 브랜드가 될수있다고 믿기로 했거든요. ^-^

 

다만 한가지 걱정 되는 것은,, 소문이 나기 전에 적자에 허덕이다 문을 닫게 되어

 

제 값을 받아 파는 것 보다 더 많은 엄마들이 이 제품을 만나보지 못할까

 

그게 걱정이네요. ^^ㅎㅎㅎㅎ

 

그냥 한가지만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BUBA PODAEGI는 절대 그 판매 가격의 가치를 가진 제품이 아니라는 걸..

 

판매가에 적어도 곱하기 2는 하셔야,,, 그게 제대로된 가치라는걸요! ^-^

 

내 아가를 사랑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며

 

수입용품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 유아용품 시장에서

 

현명한 엄마들이 모이면 그 힘이 얼마나 커질수 있는지

 

BUBA가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함께 응원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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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모맘
  • 평점    0점  

  •  
  •   2012-12-31 17:06:32

  스팸글    가격대비 더욱더 좋은 제품입니다~!!정말 이렇게 파셔서 남는게 있으신가 싶어요~~ㅎㅎ 저희입장에서는 싸게 좋은제품 만나서 좋지만~~^^ 부바님 홧팅~!!!!!!!!!!
  • 지니혀니
  • 평점    0점  

  •  
  •   2013-01-02 12:51:22

  스팸글    카페에서 처음보고 좀 나가지만 꼭 사야지를 다짐했는데 카페에 가격인상에 관한 글을 읽고나서야 아~ 비싼게 아니었구나하고 생각했었어요. 좋은 제품을 여러 맘들과 나누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아이들한테 엄마들한테 좋은 제품이면 수입에 비싼것까지 마다 않는 많은 맘들이 있잖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부바는 절대 비싼거 아니란 생각드네요. 그리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특허받은 제품이라는거. 해외까지 널리널리 수출되길 기원합니다. ^^
  • 송비맘
  • 평점    0점  

  •  
  •   2013-01-05 18:40:42

  스팸글    쭉 읽어오다가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비싸야 좋은 상품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이렇게 좋은 생각으로 상품을 만드시는 분이 계시다는게 참으로 가슴 뭉클하네요. 오늘 제 아이 쓸 포대기, 우리 올케 선물해 줄 포대기 두개나 샀네요~~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소문 많이 많이 낼게요~~ 오래오래 지금 이 맘으로 상품 만들어 주시길 바래요~
  • 삼용이엄마
  • 평점    0점  

  •  
  •   2013-01-10 10:34:08

  스팸글    제가 오늘 포대기와 블랑켓 구매 했으니 사용해 보고 솔직한 평을 홍보해 드리고 싶네요 ^^ 벌써 기다려 지는 제품입니다. 울 딸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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